데시케이터를 열면 파란 알갱이가 분홍색으로 변해 있는 것, 실험실에서 가장 익숙한 장면입니다. 그런데 그 색이 무엇 때문에 나는지는 잘 이야기되지 않습니다.
01왜 색이 변하나
실리카겔 자체는 무색입니다. 색 변화는 함께 넣은 지시약이 만듭니다. 전통적으로 쓰인 지시약이 염화코발트(II)이고, 수분을 흡수하면 파란색에서 분홍색으로 바뀝니다. 즉 "교체할 때가 됐다"를 눈으로 알려주는 것이 지시약의 역할이고, 흡습 자체는 실리카겔이 합니다.
02무엇이 문제인가
염화코발트는 국제적으로 유해성 분류를 받은 물질입니다. EU CLP 기준으로 발암성 구분 1B에 해당하며, 감작성 등 다른 유해성 분류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같은 "실리카겔"이라도 지시약이 들어간 제품은 취급 기준이 달라집니다.
03대체할 수 있나
코발트를 쓰지 않는 지시약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오렌지색 계열이 여러 제조사에서 나오고, 코발트 없이 파란색(흡습 후 적자색)을 내는 제품도 있습니다. 용도가 단순한 건조제라면 대체를 검토할 만합니다.
| 구분 | 지시약 없는 실리카겔 | 청색(코발트) 지시약 | 코발트 없는 지시약 |
|---|---|---|---|
| 색 변화 | 없음 | 파랑 → 분홍 | 제품에 따라(오렌지 계열, 코발트 없는 청색 등) |
| 교체 시점 | 무게·주기로 판단 | 눈으로 확인 | 눈으로 확인 |
| 취급 | 제품 SDS 확인 | 제품 SDS 분류 확인 — 예: 대정화금 청색 실리카겔 SDS는 염화코발트 0.3%, 발암성·생식독성 구분 1B. 분진·폐기 주의 | 코발트 관련 유해성은 없지만 다른 지시약 성분은 제품 SDS 확인 |
| 맞는 곳 | 대량 건조, 포장 동봉 | 기존 방식 유지가 필요한 경우 | 데시케이터 등 일반 실험실 용도 |
지시약이 없는 제품을 쓰실 거라면 교체 주기를 무게로 관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새 것 무게를 적어 두고 일정 비율 이상 늘면 교체하거나 재생하는 방식입니다.
필요하신 사양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 조건만 알려주셔도 됩니다. 더랩케미칼에 문의하기 →
04재생
실리카겔은 가열해서 재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온도와 시간은 제품마다 다르므로 데이터시트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온도가 낮으면 재생이 덜 되고, 지나치게 높이면 지시약이 망가지거나 알갱이가 부서집니다.
05데시케이터를 쓰신다면
- 실리카겔은 바닥 전체에 얇게 펴는 것이 뭉쳐 두는 것보다 낫습니다
- 뚜껑 그리스는 얇게. 두껍게 바르면 오히려 오염원이 됩니다
- 진공 데시케이터는 진공을 풀 때 천천히 — 급하게 열면 시료가 날립니다
- 교체·재생 시점은 제품 데이터시트 기준을 따르십시오. 습기에 민감한 시료라면 색이 다 변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사내 교체 기준을 정해 두십시오
저희가 실리카겔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용도(데시케이터·포장 동봉·컬럼)와 필요 수량, 지시약 필요 여부를 알려주시면 코발트 사용 여부까지 확인해서 안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