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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측정기와 칼피셔, 같은 '수분'이 아닙니다

수분측정기는 날아간 것 전부를 셉니다. 칼피셔는 물만 셉니다. 두 값이 다르게 나오는 이유와 어느 쪽을 써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더랩 기술지원팀 · 2026.08.11 · 출처 4건
결론부터 수분측정기(건조감량)와 칼피셔는 서로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닙니다. 건조감량은 가열해서 날아간 것 전부를 수분으로 계산하고, 칼피셔는 물과 선택적으로 반응해 물을 셉니다(케톤·알데하이드나 요오드와 반응하는 물질처럼 시약과 부반응하는 시료는 전용 시약·조건이 필요합니다). 두 값이 같아지려면 시료에서 날아가는 것이 물뿐이고, 그 물이 가열로 쉽게 빠져나오며, 시료가 열에 안정해야 합니다.
건조감량은 날아간 것 전부를, 칼피셔는 물만 셉니다
그림 1 — 건조감량은 날아간 것 전부를, 칼피셔는 물만 셉니다

"수분측정기로 쟀는데 칼피셔 값이랑 다르다"는 문의를 자주 받습니다. 장비가 고장 난 것이 아니라 두 방법이 세는 대상이 원래 다르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01무엇을 세는가

구분수분측정기(건조감량)칼피셔 적정
원리가열 전후 무게 차이(중량법)물과의 화학반응을 적정으로 정량
세는 것휘발되는 것 전부 — 물, 잔류 용매, 분해 생성물 물만
결과 이름건조감량, 총 휘발분수분(물) 함량
걸리는 시간수 분 ~ 십수 분시료에 따라 다름, 전처리 필요
쓰기 좋은 곳공정 중 신속 확인, 상대 비교, 원료 입고 검사 규격 판정, 미량 수분, 용매·유지류

약전에서도 건조감량과 칼피셔는 다른 시험법으로 각각 규정되어 있습니다. 규격서에 어느 방법으로 적혀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규격이 칼피셔인데 수분측정기 값을 제출하면 다른 시험을 한 것이 됩니다.

02값이 벌어지는 대표적인 경우

  • 잔류 용매가 있는 시료 — 용매가 함께 날아가 건조감량이 더 크게 나옵니다
  • 가열하면 분해되는 시료 — 휘발성 분해 생성물까지 무게 감소로 잡힙니다
  • 결정수를 가진 시료 — 온도 조건에 따라 결정수가 빠지기도, 남기도 합니다
  • 흡습성이 강한 시료 — 칭량하는 사이에 값이 올라갑니다
수분측정기 값을 신뢰하려면 조건을 고정해야 합니다. 같은 시료라도 온도, 시료량, 시료를 편 두께, 종료 기준(자동 종료냐 시간 고정이냐)에 따라 값이 달라집니다. 사내 방법으로 쓰실 거라면 이 네 가지를 문서로 정해 두고 항상 같게 하십시오. 그래야 로트 간 비교가 의미를 갖습니다.

필요하신 사양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 조건만 알려주셔도 됩니다. 더랩코리아에 문의하기 →

03수분측정기를 고르실 때

  • 가열 방식 — 할로겐 램프는 승온이 빠르고 균일한 편입니다
  • 분해능과 최대 시료량 — 미량 수분을 볼수록 분해능이 중요합니다
  • 온도 프로그램 — 표준·급속·단계 승온을 지원하는지
  • 종료 기준 설정 — 무게 변화율 기준 자동 종료가 있는지
  • 기록 — 결과 저장과 출력이 되는지. 검사 기록으로 남기려면 필요합니다

정기 점검도 저울과 같습니다. 무게 쪽은 분동으로, 온도 쪽은 온도 점검 키트로 확인합니다. 저울 부분만 점검하고 온도를 확인하지 않으면 절반만 관리하는 셈입니다.

04어느 쪽을 사야 하나

  • 공정 중 빠르게 여러 번 확인해야 한다 → 수분측정기
  • 규격서가 칼피셔로 되어 있다 → 칼피셔.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 용매나 오일의 미량 수분을 본다 → 칼피셔
  • 둘 다 필요하다 → 수분측정기로 상시 관리하고, 규격 판정만 칼피셔로 가져갑니다

시료 종류와 목표 수분, 규격서에 적힌 시험법을 알려주시면 어느 방법이 맞는지부터 정리해 드립니다. 장비는 그다음입니다.

Moisture Content Determination with METTLER TOLEDO HC103 — METTLER TOLEDO

이 글에서 다룬 제품

HC103 할로겐 수분 측정기 METTLER TOLEDO · 할로겐 가열식 보기 → HE53 할로겐 수분 측정기 METTLER TOLEDO · 보급형 보기 → MB27 수분측정기 OHAUS · 최대 90g / 분해능 0.001g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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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한 자료

  1. METTLER TOLEDO, Techniques for the Determination of Moisture Content, Water Content and Loss on Drying — 중량법은 총 휘발분, 칼피셔는 물에 특이적
  2. Karl Fischer versus Loss-On-Drying (News-Medical) — 두 방법은 물이 유일한 휘발성분이고 쉽게 방출되며 시료가 열에 안정할 때 일치
  3. Razvi et al., Loss on Drying Using Halogen Moisture Analyzer: An Orthogonal Technique for Monitoring Volatile Content for In-Process Control Samples during Pharmaceutical Manufacturing, Org. Process Res. Dev. 2021, 25(2), 300–307
  4. Mitsubishi Chemical, Scope of Applications for Karl Fischer Method(AQUAMICRON) — 케톤·알데하이드 부반응, 요오드 관련 양·음 오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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