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랩 기술지원팀 · 2026.08.12 · 출처 5건
결론부터
수분에 민감한 반응(유기금속, 그리냐르, 무수 조건 촉매 반응)이라면 무수 등급을
사서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일반 추출·세척·재결정처럼 미량 수분이 결과를 바꾸지
않는 용도라면 몰레큘러시브로 직접 말려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갈림길은 "우리 반응이 수분 몇 ppm에서 깨지는가"입니다.
무수 용매 문의를 받으면 대개 "무수로 주세요"에서 시작합니다. 그런데 같은 무수라도 표기와 규격이 제각각이고 가격 차이도 큽니다. 기준을 정리해 둡니다.
01표기부터 확인하십시오
제품명에 붙는 표기가 곧 규격은 아닙니다. 규격서에 수분 상한이 숫자로 적혀 있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같은 "anhydrous"라도 제품마다 보증하는 수분값이 다릅니다.
- anhydrous / extra dry — 수분 상한이 규격에 명시된 제품이 많습니다
- over molecular sieves — 병 안에 분자체가 들어 있어 수분을 잡아 둡니다
- septum 병(셉텀) — 주사기로 뽑아 쓰도록 만든 포장. 공기 접촉을 줄입니다
- 안정제 유무 — THF처럼 BHT 첨가 여부가 갈리는 품목이 있습니다
안정제와 무수는 별개입니다. "무수인데 BHT가 들어 있어도 되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수분 관리와 과산화물 억제는 다른 문제입니다. 반응에 BHT가
방해가 되는지를 따로 판단하셔야 합니다. THF·에테르류처럼 과산화물을 만드는 용매를
무안정제로 쓰신다면 과산화물 관리가 더 중요해집니다. 입고일·개봉일을 병에 적고,
개봉 후에는 정기적으로, 증류·농축 전에는 반드시 과산화물을 검사하며, SDS와 기관 규정의 사용기한을 지키십시오.
02사서 쓸 때 vs 직접 말릴 때
| 상황 | 권장 | 이유 |
|---|---|---|
| 유기금속·그리냐르·무수 촉매 반응 | 무수 등급 구입 | 규격서에 수분 상한이 숫자로 보증되어 출발 조건을 맞추기 쉽습니다(개봉 후 관리는 별개) |
| 소량을 자주, 여러 용매로 | 무수 등급 구입 | 건조·보관 관리 비용이 더 큽니다 |
| 추출·세척·재결정 | 직접 건조 또는 일반 등급 | 기질이 수분에 민감하지 않다면 미량 수분이 결과를 바꾸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 대량으로 쓰고 수분 목표가 느슨함 | 직접 건조 | 단가 차이가 큽니다 |
직접 말리실 거라면 용매에 맞는 분자체를 고르셔야 합니다. 알코올류는 3A, 일반 유기용매는 4A를 흔히 씁니다. 다만 활성화한 3A로도 THF·톨루엔·디클로로메탄·아세토니트릴을 수 ppm 수준까지 말린 실측 보고가 있어(Williams & Lawton, J. Org. Chem. 2010) 4A만 정답은 아닙니다. 어느 쪽이든 칼피셔로 확인하십시오. 자세한 기준은 몰레큘러시브 3A·4A·5A·13X, 무엇을 골라야 하나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필요하신 사양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 조건만 알려주셔도 됩니다. 더랩케미칼에 문의하기 →
03개봉하고 나서가 진짜입니다
무수 용매를 사 놓고 관리를 안 하면 수분이 계속 들어가 규격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무수를 샀는데 반응이 안 된다"는 문의의 상당수가 개봉 후 관리 문제입니다.
- 셉텀 병은 뚜껑을 열지 말고 주사기로 뽑아 씁니다. 한 번 열면 그 순간부터 다릅니다
- 뽑을 때는 건조한 불활성가스로 약한 양압을 걸어 공기가 빨려 들어가지 않게 합니다. 가스 라인에 오일 버블러를 달아 압력이 과하게 오르지 않게 하고, 제품 취급 설명서를 따르십시오
- 주사기와 바늘도 건조되어 있어야 합니다. 젖은 주사기 하나로 병 전체가 수분 규격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 개봉일과 사용 이력을 병에 적습니다
- 남은 양이 적을수록 상부 공간이 커져 수분 유입 영향이 큽니다. 포장 단위를 사용량에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포장은 mL당 단가가 높으니 개봉 후 버리게 되는 양까지 넣어 비교하십시오
확인하고 싶으시면 재 보십시오. 무수 여부를 감으로 판단하지 마시고
칼피셔로 수분을 확인하시는 것이 확실합니다. 특히 개봉한 지 오래된 병, 여러 사람이 쓴
병은 값이 크게 벌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04주문하실 때 알려주시면 좋은 것
- 용매 이름과 필요한 수분 상한(ppm 또는 %)
- 반응 종류 — 수분에 얼마나 민감한지
- 1회 사용량과 사용 주기 — 포장 단위를 맞추기 위해
- 셉텀 병이 필요한지, 일반 병으로 충분한지
- 안정제 허용 여부
무수 용매와 분자체 모두 취급하고 있습니다. 위 항목만 알려주시면 사서 쓰는 쪽과 직접 말리는 쪽의 비용까지 비교해서 안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