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레큘러시브 3A·4A·5A·13X, 무엇을 골라야 하나
알코올 건조엔 3A입니다. 4A는 에탄올까지 함께 흡착해 수분을 잡을 용량을 잃습니다. 타입별 기공과 재생 온도를 출처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몰레큘러시브는 숫자가 곧 유효 기공 개구 크기입니다. 3A는 약 3Å, 4A는 약 4Å입니다. 다만 13X는 13Å이 아닙니다. 명칭과 개구 크기가 일치하지 않는 예외라 따로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타입별로 무엇을 고르나
| 타입 | 유효 개구 | 주로 쓰는 곳 | 주의 |
|---|---|---|---|
| 3A | 약 3Å | 메탄올·에탄올 등 알코올의 선택적 수분 제거 | 알코올보다 큰 불순물은 못 잡습니다 |
| 4A | 약 4Å | 범용 유기용매 건조 | 조건에 따라 메탄올·에탄올·암모니아를 함께 흡착합니다 |
| 5A | 약 5Å | 직쇄·분지 탄화수소 분리, 일부 용매 건조 | 단순 알코올 건조에는 과합니다 |
| 13X | 약 9~10Å | 가스 정제, CO2·황화합물 등 큰 분자 흡착 | 선택성이 넓어 수분만 골라내기엔 불리합니다 |
왜 알코올에는 3A인가
물의 kinetic diameter는 약 2.6Å, 에탄올은 약 4.3Å입니다. 3A는 에탄올이 들어올 수 없는 크기라 수분만 골라 잡습니다.
여기서 헷갈리기 쉬운 대목이 있습니다. "에탄올이 4.3Å인데 4Å 기공에 어떻게 들어가느냐"는 것입니다. 기공 개구는 칼로 자르듯 걸러내는 벽이 아닙니다. 분자는 구가 아니어서 방향에 따라 유효 크기가 달라지고, 온도·농도·제올라이트의 양이온 위치에 따라 드나드는 정도가 바뀝니다. 그래서 4A는 물·암모니아·이산화탄소와 함께 메탄올·에탄올도 흡착할 수 있습니다.
즉 4A를 알코올에 쓰면 "아무것도 안 잡힌다"가 아니라 "알코올까지 잡혀서 물을 잡을 용량을 잃는다"가 맞는 설명입니다. 같은 무게를 넣고도 건조가 덜 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활성화와 재생
새 제품이라도 병을 열어두면 공기 중 수분을 먹습니다. 사용 전 활성화를 권합니다. 재생은 가열해서 흡착된 물을 날리는 방식입니다.
| 타입 | 재생 온도(참고) |
|---|---|
| 3A | 약 175~260°C |
| 4A · 5A | 약 200~315°C |
| 13X | 자료에 따라 175~260°C 또는 200~315°C로 갈립니다 |
위 값은 일반적인 참고 범위입니다. 제품의 형태·바인더·수분지시제 유무에 따라 달라지므로 실제로는 해당 제품 데이터시트의 값을 따르셔야 합니다. 온도가 낮으면 재생이 덜 되고, 무리하게 올리면 결정 구조가 상해 다시 쓰지 못합니다.
형태와 입도
비드(구형)와 펠릿(원기둥)이 있습니다. 입도는 액상이냐 기상이냐로 갈리는데, 액상에는 8~12 mesh가 통용됩니다. 입자가 작을수록 표면적이 커서 흡착이 빠르지만 분진과 회수 문제가 따라옵니다. 4~8 mesh 같은 큰 입도는 기상 쪽에서 많이 씁니다. 교반 여부와 회수 방식까지 보고 정하시는 것이 맞습니다.
얼마나 넣나
용매의 초기 수분과 목표 수분에 따라 달라져서 "몇 %"라고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는 활성화한 분자체를 넣고 하루 이상 두었다가 칼피셔로 수분을 확인하는 방식이 확실합니다. 목표 수분값을 알려주시면 그 기준으로 상담드리겠습니다.
몰레큘러시브는 3A·4A·5A·13X 모두 취급하고 있습니다. 삼전·대정·덕산 계열의 비드와 로드 형태, 8~12 mesh와 4~8 mesh 규격이 함께 있습니다. 용매 종류와 처리량, 목표 수분을 알려주시면 타입·형태·입도·수량까지 잡아 견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