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F 과산화물, 언제 확인하고 어떻게 버리나
에테르계 용매는 보관 중 과산화물이 쌓입니다. 개봉일 관리부터 폐기 판단까지 실무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실험실 사고 사례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것이 에테르계 용매의 과산화물입니다. THF, 디에틸에테르, 1,4-다이옥산, 디이소프로필에테르가 대표적입니다.
■ 왜 위험한가
이들 용매는 공기와 빛에 노출되면 시간이 지나며 과산화물이 생성됩니다. 평소에는 아무 일이 없다가 농축하거나 증류할 때, 즉 과산화물이 바닥에 농축되는 시점에 문제가 됩니다. 플라스크에 남은 마지막 소량에서 사고가 나는 이유입니다.
■ 최소한 이것만은
· 개봉일을 병에 직접 적습니다. 라벨 한 장이면 됩니다
· 안정제(BHT 등) 첨가 제품인지 확인합니다. 무안정제 제품은 관리 기준이 다릅니다
· 오래된 병은 과산화물 시험지로 확인하고, 증류 전에는 반드시 확인합니다
· 바닥에 결정이 보이거나 뚜껑 주변이 끈적하면 열지 않고 안전관리자에게 알립니다
■ 폐기 판단
과산화물이 검출된 용매를 실험실에서 임의로 처리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결정이 보이는 병은 이동 자체가 위험할 수 있어 전문 처리 업체나 안전관리자의 판단을 먼저 받으셔야 합니다.
폐액으로 넘길 때는 할로겐/비할로겐 구분과 함께 과산화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라벨에 남겨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처리 업체가 취급 방법을 달리합니다.
■ 구매 단계에서 줄일 수 있는 것
한 번에 많이 사서 오래 두는 것이 위험을 키웁니다. 사용량에 맞춰 포장 단위를 나누는 편이 안전 측면에서 낫습니다. 필요하신 주기를 알려주시면 그에 맞는 포장으로 안내드리겠습니다.